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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오펜하이머 미국 한국 일본 흥행 성적

by 다비체 2025. 2. 25.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오펜하이머는 2023년 개봉 이후 전 세계적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많은 영화 팬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특히, 미국과 한국에서는 상당한 흥행 성적을 기록했으며, 일본에서는 역사적 배경과 관련하여 논란이 일면서 개봉이 연기되기도 했습니다. 각국의 박스오피스 성적과 관객 반응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오스카급 흥행 신드롬

오펜하이머는 미국에서 개봉과 동시에 큰 인기를 끌며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웠습니다. 개봉 첫 주에만 약 8,200만 달러(한화 약 1조 1천억 원)의 수익을 거두며 북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이후에도 꾸준한 흥행을 이어가며 총 3억 2,500만 달러(약 4조 3천억 원)의 북미 수익을 기록하였습니다. 이 영화가 미국에서 크게 흥행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의 원자폭탄 개발과 관련된 역사적 사건을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많은 미국 관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오펜하이머는 단순한 전기 영화가 아니라,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을 조명한 작품이기 때문에 더 큰 의미를 지닌 영화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영향력도 흥행의 중요한 요소였습니다. 놀란 감독은 인터스텔라, 다크 나이트 시리즈, 덩케르크 등 수많은 명작을 만들어낸 거장으로 그의 작품은 매번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영화는 IMAX 70mm 포맷으로 촬영되었으며 스크린에서 강렬한 몰입감을 제공하면서 관객들에게 극장에서 꼭 봐야 할 영화로 인식되었습니다. 여기에 더해 영화 바비와 같은 날 개봉하면서 바벤하이머 신드롬을 일으켰습니다. 전혀 다른 분위기의 두 영화가 같은 날 개봉하면서 온라인상에서는 두 작품을 비교하고 함께 관람하는 것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덕분에 예상보다 더 큰 흥행 성적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 호불호가 갈린 작품, 그러나 성공적인 흥행

한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으며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 되었습니다. 개봉 첫 주에 약 17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이후에도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최종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기록하였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영화에 대한 평가가 다소 엇갈렸습니다. 먼저, 영화의 역사적 배경이 한국과는 직접적인 연관이 없다는 점에서 일부 관객들은 작품에 대한 감정 이입이 어렵다고 느꼈습니다. 미국에서는 원자폭탄 개발이 자국의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한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익숙하지 않은 이야기이기 때문에 몰입도가 다소 낮았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또한 3시간이라는 긴 러닝타임 역시 호불호를 가르는 요소였습니다. 액션보다는 대사 중심의 전개가 이루어지면서 일부 관객들은 다소 지루하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반대로 오펜하이머의 심리적 갈등과 역사적 배경을 깊이 있게 다룬 점에서 높은 평가를 하는 관객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한국에서는 IMAX 70mm 포맷 상영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의 IMAX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IMAX 스크린 중 하나로 이를 통해 영화를 관람하려는 관객들이 몰렸고 상영 기간 내내 매진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이는 한국 영화 시장에서 IMAX 포맷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개봉 연기와 논란 속 흥행

일본에서는 오펜하이머가 개봉 전부터 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원래 2023년 여름 개봉 예정이었으나 일본 내 여론을 고려하여 개봉이 연기되었습니다. 가장 큰 논란은 영화의 주제와 역사적 배경 때문이었습니다. 일본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원자폭탄 피해를 직접 경험한 국가이며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폭 투하로 인해 많은 인명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때문에 일본에서는 핵무기 관련 영화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영화가 2024년 3월에 개봉된 이후 일본 내에서는 상반된 반응이 나왔습니다. 일부 관객들은 원자폭탄 개발을 주제로 한 영화가 피해국인 일본에서 개봉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을 제기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으며 원폭 피해자 유가족 단체 및 일부 시민들은 개봉 반대 운동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반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을 기다려온 팬층에서는 영화를 먼저 보고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으며 예상보다 높은 흥행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개봉 첫 주에만 약 10억 엔(약 9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일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이후에도 꾸준한 관객 유입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IMAX 상영관에서의 높은 예매율과 일본 영화 팬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흥행을 견인한 주요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오펜하이머는 국가별로 관객 반응이 달랐지만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작품입니다.